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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받아들이려면 한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는 것이다.
만약 과거의 데이터가 미래에 영향을 주지 못하면 이 책의 내용으로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없기 때문이다.
1부
과거의 여러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것 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은 미국주식에 한정 되었다.
블랙먼데이나 2008년 금융위기의 공통점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썼기 때문에 발생하였다.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이유는 금융시장이 장기간 안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장기간 안정된 시간에는 언제나 하락위험을 준비해야 한다.
2부
보유 기간에 따른 최고 수익률과 최저 수익률을 도표로 나타냈는데, 단기(1,2년)는 주식이 단기,장기 국채보다 변동성이 더 크다. 하지만 5년 이상부터는 변동성이 국채보다 작아진다. 그러므로 주식 보유를 5년 이상 하도록 해야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채권을 들고 있을때는 앉아서 손해를 보게 된다.
S&P500지수에서의 10개의 섹터: 기초소재, 에너지, 재량소비재, 산업, 공익기업,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금융, 정보기술
배당수익률, PER, PBR, 유동성지표 등의 지표를 통해 그 지표가 높은 주식과 낮은 주식들을 비교해서 어떠한 그룹의 수익률이 높았는지를 알려준다.
해외투자도 마찬가지다.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의 주식 수익률은 높지 않다. 마치 고PER주의 수익률이 좋지 않은 것과 같다.
보통 대표지수가 거품인지 확인해보려면 지수의 PER을 한번 확인해보자. 일본 니케이 거품 시절에 PER이 100을 넘었고, 미국 기술주 거품일 때 나스닥의 PER도 100을 넘었다.
해외투자를 할 때 환헷지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단기투자를 할 때이고, 장기투자를 할 때에는 오히려 환헷지를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3부
책 제목이 ‘주식에 장기투자하라’인 것은, 주식이 인플레이션 방어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높거나 낮거나 채권보다 더 효과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방어했다. 그리고 장기로 투자할때 실질 수익률에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주식 수익률이 어느 정당이 집권했을 때 더 좋았는지 분석한 것이 흥미롭다. 우리나라는 정권 교체가 10년 밖에 안되서 분석이 무의미하겠지만, 정권이 계속 교체 된다면 이러한 분석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4부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한 것의 수익률도 분석을 해서 알려준다. 요지는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를 하면 큰 손실은 피할 수 있지만, 잔 손실을 많이 겪는다는 것이다.
월별 수익률을 비교해 놓은 캘린더 이상현상도 흥미롭다. 데이터가 계속 누적되어서 이상현상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사라진 현상도 있지만, 사라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현상들도 있다.
5부
지수를 추종하는 etf 들 중에서 시가총액가중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고, 펀더멘털가중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는데, 펀더멘털가중지수의 수익률이 시가총액가중지수보다 높았다.
과거 사례를 데이터로 분석한 부분은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지루해서 대충대충 보았다. 투자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얻은 부분은 도움이 되었다.
주관적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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