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서기실의 암호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1장 핵으로 가는 길

2장 고난의 행군 외교

3장 한국이 살린 북한

4장 영국 통해 미국 견제

5장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6장 망명 전야

7장 소년 유학생

8장 명천 태서방

9장 노예 해방을 위하여

북한대사관 공사가 망명한 뒤에 쓴 책이다.

한 개인이 북한에 대하여 100퍼센트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나, 어느정도 북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므로

시스템적인 부분은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대해 생각지 못했던 점 중에 하나가 영국을 통해 미국을 견제한다는 것이다.

이분이 유럽쪽 특히 영국대사여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북한이 영국과 서로 교류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결국 외교쪽에서 북한은 미국과 직접적으로 상대하기 어려울때에는 주변국을 이용한다는 것인데

북한이 우리나라와 화해분위기를 조성할 때는 우리나라를 통해 미국을 견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북한의 최대 약점이 인권이라고 하는데 인권문제가 이슈화될때 마다 핵실험으로 시선을 돌렸다고 하는데

비핵화를 해결하는 것 보다 북한 인권에 대해 문제제기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협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계시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북한의 통일전술이기 때문에 엮이게 된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통일전술이 인민봉기->독재정권타도->친북정부수립->북한주도통일이라고 책에 나오는데

북한은 반정부시위를 인민봉기라고 보기 때문에 북한이 이를 선전용으로 쓰고 그러다 보니 북한 개입설이 도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책을 읽고 북한의 현실이 김씨 가문을 위한 국가처럼 느껴지는데, 재벌 총수의 갑질 문화를 들으면서

다른점이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 사람들은 자기가 지배자라고 생각하고 결국은 노예처럼 부려먹는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주관적평점: ★★★★

Self-Fund